민박, 비지니스 호텔, 특급 호텔
일본 도쿄 여행과 출장시 이용 가능한 숙박에 대한 간단한 정리.
일반적인 여행이나 출장 목적일 경우 비지니스 호텔을 기준으로 예약을 진행합니다.
여행사나 호텔예약 전문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본 게시물의 목적은 2인 기준으로 도쿄를 포함한 일본 지역에서 비지니스 호텔의 금액으로 특급 호텔을 이용해 보자는 내용입니다.
민박
도쿄 여행의 경우 제일 저렴한 호텔을 찾다보니 신오쿠보 주변의 민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주쿠 쪽에서 JR선의 접근성이 워낙 좋고 게이오선, 오다큐선, 하코네등의 이동에 낮과 밤 모두 볼거리가 넘치는 곳.
이런 신주쿠와 JR선으로 한 정거장에 인접해 있고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오쿠보에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한국형 상점과 민박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집을 개조한 민박의 개념이긴 한데 실상 저렴하지도 않고 유스호스텔 개념에서 접근하기에는 불편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추천할만한 요소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다인실 민박은 보통 4인에서 8인까지 혼숙을 하는데 도미토리를 말하며 2인 트윈룸이나 더블룸의 경우 비니지스 호텔로 구분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인원이 개인용 침대의 다인실에서 생면부지의 여행객끼라 묶게 되며 입실(취침)시간도 다르고 사생활 보호도 어렵고 도난사건의 취약성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공동으로 사용하고 샤워시설도 공용시설을 사용해야 합니다. 체크인 시간에 제약이 있는 경우도 있고 다인실 민박이 위치한 곳이 치안이 아무리 좋은 일본이라도 골목 골목을 지나며 찾아다니기에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 여행은 새로움과 불편함에서 멋을 찾는다 " 라는 호기스런 부류도 있겠지만, 1인 기준으로 6만원~9만원 사이의 비용을 지불하고 불편함 속에서 자기 합리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죠. 낯선 곳에서의 인연♥
그러나, 기대하는 만큼의 민박에서 술자리를 통한 로맨스도 없거니와 여행자간의 정보 교류도 현실성 없는 소리입니다. 더구나 지식과 경험과 상관없이 한국인끼리 나이순으로 정렬하는 분위기라도 한번 경험하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악몽이 됩니다. 굳이 해외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으며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과의 교류도 이미 메리트 없는 가격대의 민박에서는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차라리 외국인과의 동행을 원하면 신주쿠나 시부야에서 빈번하게 마주치는 외국 여행객과 대화를 나누시는게 좋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낯선 기대보다는 최소한의 안정적인 잠자리라도 보장된 공간에서 로밍한 스마트폰으로인터넷 뒤져보거나 안내 책자에 의존하는 것이 다음 날 여행정보 파악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다인실 민박의 장점은 거의 없습니다. 차라리 2명 이상이라면 비지니스 2인룸의 금액이 더 저렴하고 위치 조건과 청결성에서도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비지니스 호텔
단순 우리나라의 숙박업소 규모로 비교하면 모텔과 관광호텔 정도 됩니다. 그러나 러브호텔과는 구분이 되며 일본의 경우 비지니스호텔의 경우도 굉장히 정갈하고 운이 좋으면 대욕탕을 보유한 숙소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기준과 관점에 따라 비지니스 호텔급의 구분은 달라지겠으나 도쿄 기준으로 10~20만원 사이의 별 하나부터 셋정도의 지역 호텔 또는 일본내 호텔 체인 정도로 구분토록 하겠습니다.
객실내 공간은 최소 2평에서 5평 정도의 공간에 침대와 작은 TV 정도, 그리고 처음 경험할 경우 극악한 수준으로 느낄 욕실과 화장실이 함께 있는 규모입니다.
그래도 앞서 언급한 다인실보다는 휼륭하게 개인 사생활이 보장되고 매일 룸 클리닝이 이루어지며 도난사고등 여행자간의 불미스러운 문제도 거의 없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위치와 룸 타입에 따라 금액이 달리지겠지만, 싱글보다 크고 더블침대보다 작은 침대가 있는 세미더블룸의 경우 다인실 2인 금액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이나 여성 2인의 경우 세미더블의 선택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으며 비지니스 호텔의 경우 1천엔 초반대에 조식을 추가 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입니다. 조식은 보통 호텔내 레스토랑을 이용하게 되며 컨티넨탈 조식 스타일에 일본식 메뉴에 차와 음료가 추가된 형태로 아침식사로 충분한 수준입니다.
물론 비지니스 호텔도 위치나 룸 타입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하고 일본내 성수기나 주말의 경우 특급 호텔가격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규모면에서 입지 조건이나 시설면에서 특급호텔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다고 세계적인 호텔체인의 장점인 다양한 레스토랑과 VIP라운지 보유, 포인트 적립등 다양한 혜택등은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급 호텔
이 글을 적는 목적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무턱대고 가격이 제일 저렴할 것이라는 다인실은 실상 비지니스 호텔의 2인실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비싼 경우도 있다는 사실.
여기에 한발짝 더 들어가보면 비지니스 호텔 가격으로 특급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절대적이라기 보다는 시기와 지역이라는 상대적 조건과 약간의 노력이 따라 붙습니다.
수많은 호텔들이 있고 또 그 호텔간의 포인트 체계와 등급을 공유하는 호텔 체인이 존재합니다. 많은 출장과 여행이 예정 되어 있다면 반드시 알고 혜택을 챙겨야 하겠지만, 가끔 출장가거나 간혹 여행을 한다면 몰라도 되는 내용입니다. 물론 잘 공부해두면 여행 동반자에게 사랑과 존경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호텔과 체인이 있지만 이번에 언급할 곳은 힐튼호텔입니다.
패리스힐튼의 요란한 사생활 때문에 유명세를 치르고 있지만, 실제로 힐튼(HILTON)호텔은 상급의 회원 자격을 얻기도 쉽고 혜택이 후한 호텔입니다. 더구나 도쿄 주변에 많습니다.
비지니스 호텔도 그렇지만, 특급 호텔의 경우도 예약 시기와 객실 상황에 따라 금액 변동이 큽니다. 일정이 확정 되었고 변동사항이 없다면 확정 요금으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죠.
취소불가 요금이기 때문에 변동 요소가 있다면 취소,환불 가능요금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 분기 또는 2개월마다 세일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예약만 잘하면 비지니스 가격보다 더 저렴한 조건으로 특급호텔에 투숙 할 수 있지요.
아래 도쿄에 위치한 힐튼 호텔의 가격입니다. 우선은 목적지(도시)를 기준으로 일정에 맞춰 검색하시고 조건이 좋은 곳을 눈여겨 보시는 방법입니다.
사실 두번째의 콘래드 도쿄의 경우 힐튼 계열의 호텔중 상위 레벨의 콘래드 브랜드이기 때문에 거의 저렴한 가격은 불가능합니다. 신주쿠 소재의 힐튼 도쿄의 경우 1만엔 중후반대도 있으나 요즘 베스트 가격은 힐튼 도쿄 오다이바입니다.
대표적인 상업,오락 지구인 오다이바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신주쿠에서도 사이코선을 이용하면 500엔에 30분대 이동이라는 교통 편리성도 있습니다.
아울러,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행 리무진이 정차하기 때문에 첫날 또는 마지막날의 여정에 최적인 장소이며 접근성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힐튼 도쿄보다 평균적인 룸 가격이 저렴합니다만, 시설과 볼거리면에서는 훨씬 낫습니다.
20분마다 오다이바 무료 순환버스의 정차가 이루어지고 있고유명한 맛집과 오다이바 명소들이 몰려 있으며 레인보우 브릿지와 도쿄타워, 자유의여신상을 바라졸 수 있는 객실 조망도 있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입장하는 SPA 시설의 경우 오다이바의 야경과 경치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답니다. 아쿠아시티와 후지테레비 본사의 경우 걸어서 5분이라는 장점과 함께 유리카모메 오다이바역 인접.
앞서 민박이 1인 6만원에서 8만원 수준, 비지니스 호텔이 2인 기준으로 9만원에서 12만원 수준. 힐튼 오다이바의 가격이 1만3천엔대입니다. 물론 21~23%의 세금봉사료가 추가 되겠지만, 임의적인 날짜가 가격대가 1만3천엔이고 할인행사시 8~9천엔대까지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나 다른 호텔체인의 등급(티어)를 가지고 힐튼 호텔에 매칭해서 골드등급의 자격을 가진다면 업그레이드 혜택과 조식식사 보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힐튼 오다이바의 조식은 뷔폐식으로 약3천엔대의 가치를 가집니다. 골드 회원의 조식 혜택은 2인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6만~7만원대의 혜택이고 상기 날짜 기준으로 계산을 해봅니다.
1만3천엔에 투숙하고 세금봉사료까지 약 17만원을 지불했다면 골드회원의 경우 아래와 같은 혜택을 받습니다.
- 1인 투숙비용 없이 무료(약3만원)
- 룸 업그레이드 (객실 상황에 따라 다르나 보통 2단계 업그레이드 5만원 이상의 가치)
- 클럽룸 업그레이드 기회 (보통 골드회원 기준 2회중 1회는 클럽룸 업그레이드)
- 클럽룸 업그레이드되면 VIP클럽라운지 입장 (1인당 약 4~6만원 혜택)
- 클럽라운지 입장이 되면 음료 무제한, 쿠키등 간식류 상시 구비. 저녁 칵테일 타임 즐기기
- 투숙후 힐튼포인트 적립 (약4~5천 포인트 = 약4~5만원 값어치)
1만엔 초충반대에 예약을 했다면 여러가지 혜택과 가치에 따라, 사실상 거의 무료 숙박에 육박하게 됩니다. 힐튼 포인트의 경우 다른 마일리지와 교환과 전환도 가능하고 힐튼 골드회원의 자격은 어느정도 지식과 노력만 있으면 투숙 실적 없이도 얻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한가지 더!
도쿄 여행중에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즐거운 디즈니리조트 코스가 있습니다.
디즈니리조트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로 나뉘게 되는데. 위치도 다르고 테마에 따른 구성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선호하는 쪽은 디즈니씨입니다만, 추천하는 쪽은 이틀 배정해서 양쪽 모두를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도쿄디즈니랜드나 도쿄디즈니씨를 이용할 경우 접근 방법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 신주쿠나 다른 지역에서 도쿄디즈니 시설이 있는 마이하마까지 1시간동안 이동하는 방법
- 도쿄디즈니 셔틀버스가 있는 호텔에서 투숙해서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방법
- 도쿄디즈니랜드가 있는 마이하마에서 투숙하여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
1의 경우 상당히 피곤하고 체력적인 손실도 크며 왕복 2~3시간을 소요합니다.
2의 경우 그만큼 호텔 투숙비용이 비싸거나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마이하마 지역이 아니고서는 1의 상황에 교통편만 제공되는 차이정도 밖에 안됩니다.
3의 경우가 가장 합리적인 숙박인데, 디즈니랜드 인근의 숙소는 비지니스 호텔이라도 디즈니랜드 이용객이라는 거의 고정적인 투숙객들이 보장 되어서인지 20만원대 전후입니다.
자, 힐튼 도쿄베이 호텔을 봅시다.
임의적으로 뽑은 날짜의 경우 기본 1만4천엔대입니다. 디즈니리조트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아주 비싼 경우는 4만엔대까지 치 솟는 곳입니다. 물론 미리 예약하고 비교만 잘하면 교통비 고려시 여타 지역의 비지니스 호텔보다도 저렴합니다. 아울러 앞서 언급한 힐튼호텔 골드 등급만 얻는다면 2인 조식에 룸 업그레이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여행은 미리 준비하고 노력하면 더욱 즐겁고 노하우가 생깁니다.
온라인에서 즉석으로 에디터 테스트하면서 적는 글이라 아주 잡스러운 상태가 되었네요.
광고 아닙니다 / PC 상태에서는 거의 완벽 / 모바일이 중요한데 계속 테스트 참여하고 싶습니다.